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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1500킬을 너머 1600킬 대로 알려져있다. 아쉬운것은 공식적인 기록이 집계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수치는 팬들이 한땀한땀(?) 기록한 수치라는 것. 어쨌거나 페이커는 어느덧 LCK의 고참 수준까지 올라온 선수가 됐으며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 (세체미)로 불리고 있다.


페이커는 13시즌 스프링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미친듯한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페이커의 스타성이 빛을 발휘한게 아닌가 싶다. 그의 특장점 중 하나인 어마어마한 챔프폭을 십분 발휘해 당시로서는 잘 쓰여지지 않던 신드라를 꺼내들기도 하고, '핵창'으로 대변되는 니달리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5, 16시즌은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 역대 최고의 미드라이너로서 최전성기를 맞았다. LCK 우승, 롤드컵 우승이라는 더블타이틀을 달았고 엄청나게 다양한 미드픽으로 전술적 역할을 도맡기도 하고 기복없는 플레이로 '이래서 세체미' 라는 소리를 당연하게 들었었다. 또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 e-sport계의 최고 슈퍼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던 것일까...? 18시즌에 들어서서는 그의 폼이 많이 죽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의 강점인 1:1 라인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정글러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며, 귀환 실수도 종종 보이고 있다. 미드 캐리메타에서 탑솔, 바텀캐리 메타로 변화하면서 페이커 역시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름도 찬란한 빛상혁, 페이커가 아닌가. 분명 페이커라면 이런 부담감을 떨쳐내고 대격변이 있는 서머시즌 패치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 날아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힘내라 빛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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